09 / 실천철학
에코 디지털
Eco-Digital
에코 디지털은 기술이 이미 인간의 환경이 된 인공자연에서 물질·에너지·데이터·알고리즘·감각·관계·책임을 하나의 생태적 연쇄로 파악하고 그 환경을 공존 가능하게 재설계하려는 실천적 인문학이다.
1. 개념 정의
에코 디지털은 기술이 이미 인간의 환경이 된 인공자연에서 물질·에너지·데이터·알고리즘·감각·관계·책임을 하나의 생태적 연쇄로 파악하고 그 환경을 공존 가능하게 재설계하려는 실천적 인문학이다.
인공자연이 “우리가 어떤 환경에 살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에코 디지털은 “그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를 묻는다.
2. 기술 거부가 아닌 생태적 전환
에코 디지털은 반기술주의가 아니다.
인공자연이 이미 인간의 생활환경이 되었다면 기술 밖으로 돌아가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문제는 기술을 제거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관계로 기술과 함께 존재할 것인가이다.
기존 원고에서도 에코 디지털은 기술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포함한 세계를 어떻게 생태적으로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응답으로 규정된다.
3. 생태의 범위
여기서 생태는 환경보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와 광물 같은 물질적 생태뿐 아니라,
- 정보의 오염
- 알고리즘 편향
- 감각의 자동화
- 주의의 배분
- 관계의 단절
- 플랫폼 권력
- 경험의 획일화
역시 인공자연의 생태 문제이다.
4. 사용자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현대 디지털 디자인의 핵심 기준은 오랫동안 편리한 사용자경험이었다.
그러나 인간 한 명의 편의가 다른 인간, 노동자, 환경, 공동체 또는 미래세대에 비용을 전가한다면 그것을 좋은 경험이라고 부를 수 없다.
에코 디지털은 사용자 중심 설계에서 관계 중심·공존 중심 설계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기존 저술 역시 공존경험을 개인 효율에서 관계 중심 경험으로 이동하는 설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핵심 구조
- USER-CENTERED관계 중심
- EFFICIENCY공존
- TOOL환경
KEY PROPOSITION
에코 디지털은 인공자연을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고 기술의 물질적 비용, 알고리즘적 배열, 감각적 효과, 관계적 책임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효율 중심의 기술환경을 공존 가능한 관계환경으로 전환하려는 비판적·실천적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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